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하다
그림, 미술. 처음 기억은 아주 어렸을 때,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친구를 따라서 미술 학원에 간 기억이다. 다른 것은 잘 기억나지 않고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렸던 것은 떠오른다. 나보다 한 살인가 많은 예쁘장한 여자애(당시에는 언니)가 있었는데, 그 애는 크레파스를 분주히 문지르며 스케치북을 채워가고 있는 나에게 항상 이렇게 말했다. "꼼꼼히 칠 해. 꼼꼼히." 어린 시절 미술학원 덕분인지 그림 그리기 대회나 과학 상상 그림 대회 혹은 여러 학교내외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종종 상을 받았었다. (사실 그림 그리기보다 글짓기나 독후감 상을 몇 배는 더 받았다.) 두 번째 기억은 고등학교 미술 시간이다. 인문계 고등학교라 1학년 때는 음악을 2학년 때는 미술을 배웠다. 역시나 다른 것은 다 기억나지..
미술생각
2019. 9. 17. 13:5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