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.12.5 수채화 정물 아보카도
아직 미완성이다. 표면에 까끌한 질감을 표현해야 한다. 사실 이번 그림을 그리면서 절망했다. 특히 씨쪽에서 색을 너무 검게 칠해서 수습이 안 될 정도. 수채화는 밝은 색을 쓰면 덧입혀 색 수정이 어느 정도 용이하지만 반대로 어두운 색을 먼저 쓰면 그만큼 수정이 까다롭다. 그래도 색이 마른 종이 위에 덧씌워 칠하며 수습해본다. (물론 수습은 선생님이 해주셨다...) 아쉬움 가득했지만 그런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다른 회원님이 어머, 너무 잘 그렸다. 라고 해주셨다. 선생님도 맞장구쳤다. 색을 잘 쓰세요. 갓초보에게 이게 웬 칭찬이냐. 우울했던 마음은 날개짓을 쳐서 훨훨 날아올랐다.
미술교습
2019. 12. 6. 12:0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