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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09.05 육면체 명암

미술교습

by DORR 2019. 9. 19. 12:5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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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삐뚤빼뚤한 직선.

덕분에 육면체는 어딘가 처량해 보인다. 

 

마치 왜소하고 연약한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 

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덩치 큰 아이를 보고 피해서 돌아가다가 

비를 쫄딱 맞고 걸을 때 마다 찍찍 소리를 내며 물이 뭉텅 스며 나오는

신발을 신고 터덜터덜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닫았을 때 처럼 보인다.

 

명암이 잘 안느껴져서 안타깝다. 

열심히 해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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